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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살면 더 빨리 늙는다고요?" 충격 연구 결과…이유 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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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 노화에 대한 인류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가운데,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의 노화 속도가 유럽에 거주하는 이들보다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를 주도한 아구스틴 이바네스 트리니티대 GBHI 교수는 "대기오염, 정치적 불안, 불평등은 사회 구조뿐 아니라 개인의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뇌 건강을 개인 책임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사회·환경적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 저자인 산드라 바에스 GBHI 연구원도 "노화는 개인의 선택이나 생물학적 요인뿐 아니라 사회·정치·환경적 조건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국가별 차이도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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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속도 관련 국가별 차이 뚜렷
사회 불평등·정치불안, 노화 속도 앞당겨

저속 노화에 대한 인류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가운데,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의 노화 속도가 유럽에 거주하는 이들보다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한국시간) 의학 전문 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더블린 트리니티대 국제뇌건강연구소(GBHI)는 최근 사회·정치·환경 요인이 노화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국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글로벌 노출체(Exposome)' 분석 틀을 활용해 진행됐다.



저속 노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큰 가운데,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의 노화 속도가 유럽에 거주하는 이들보다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픽사베이

저속 노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큰 가운데,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의 노화 속도가 유럽에 거주하는 이들보다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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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는 전 세계 40개국 약 16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실제 나이와 건강 상태, 인지 기능, 교육 수준, 신체 능력 등을 종합해 예측 연령과의 차이를 산출했으며, '생체·행동 연령 격차'(BBAG)로 계산했다. 이 격차가 클수록 노화가 가속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분석 결과 한국·중국·인도·이스라엘 등 아시아 4개국은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보다 노화 속도가 느렸으나, 유럽 국가들보다는 전반적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노화를 앞당기는 핵심 요인으로 대기질 악화와 같은 물리적 환경, 경제·성별 불평등 및 이주 문제 등 사회적 조건, 정치 참여 제한·민주주의 약화 등 정치적 요인을 지목했다.

연구를 주도한 아구스틴 이바네스 트리니티대 GBHI 교수는 "대기오염, 정치적 불안, 불평등은 사회 구조뿐 아니라 개인의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뇌 건강을 개인 책임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사회·환경적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 저자인 산드라 바에스 GBHI 연구원도 "노화는 개인의 선택이나 생물학적 요인뿐 아니라 사회·정치·환경적 조건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국가별 차이도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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