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기기 전문업체 레이저옵텍 주가가 오르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신제품 출시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9시54분 레이저옵텍은 전 거래일 대비 4.47% 오른 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이저옵텍은 올 하반기에 신제품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탄력 및 윤곽 리프팅 장비 '스컬피오'와 세계 최초 250밀리줄 고출력 785나노미터 피코레이저 'New 헬리오스785 피코'를 출시해 시장 반응을 이끌고 있다. 헬리오스 신제품은 기존 대비 출력률을 25% 높여 시술 횟수를 줄이고 빠른 임상 결과를 제공한다. 소모품 판매 증가와 함께 매출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혈관치료 장비 '바스큐라589'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세계 최초 고체형 레이저 방식으로, 혈관종과 화염상 모반 등 혈관성 병변 치료에 특화됐다. 현재 전자파·전기안전 시험을 진행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절차도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레이저옵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바스큐라589의 품목허가를 위한 기술문서를 이달 중 접수한다. 빠르면 연내 품목허가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일반적으로 기술문서 접수 후 품목허가까지는 3개월 정도가 걸리며, 자료 보완 여부에 따라 일정이 다소 늦춰지기도 한다.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FDA 허가도 준비 중이다. 회사는 해당 제품을 중장기 성장을 책임질 '10년 먹거리'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 마켓에 따르면 바스큐라589 목표 시장은 2020년 17조원에서 2030년 35조원으로 성장한다. 치료와 시술을 포함한 세계 피부 클리닉 시장 전망치다.
바스큐라589는 세계 최초의 혈관 치료용 라만 레이저를 적용했다. 라만 레이저는 노벨상을 받은 인도의 물리학자 라만이 발견한 '라만 현상'을 레이저에 응용한 기술이다. 주사비(딸기코), 안면홍조, 거미혈관 등 혈관 병변을 획기적으로 치료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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