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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기도 무섭네" 10일 연속 35도 넘었다…폭염 제대로 겪고 있는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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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평년 대비 2.36도 높아
폭염 원인은 이중 고기압 영향

일본이 사상 최고 수준의 폭염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도쿄의 최고 기온은 10일 연속으로 35도를 웃돌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올여름 평균 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고 1일 밝혔다. 올해 6∼8월 일본 평균 기온은 1991년부터 30년간의 평년 기준치보다 2.36도 높았다. 기존 최고였던 2023년과 지난해(평년 대비 +1.76도)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도쿄 거리에서 한 행인이 양산을 쓰고 걷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쿄 거리에서 한 행인이 양산을 쓰고 걷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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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도쿄는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한 날이 올해 총 26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도쿄 도심은 지난달 18∼27일 10일 연속으로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었다. 기온이 극단적으로 높았던 사례도 속출했다. 혼슈 중부 군마현 이세사키시는 지난달 5일 최고 기온이 역대 최고인 41.8도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기록적인 폭염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동시에 확장되며 이중으로 일본 열도를 덮은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기상청은 향후 한 달 동안도 따뜻한 공기가 열도를 덮을 가능성이 커 당분간 고온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기압 패턴은 한반도에도 유사하게 작용하고 있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이중으로 한반도를 덮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되고 있다.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2025년 여름 평균기온은 25.7도로, 1973년 관측망 확충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 최고기온 평균은 30.7도, 밤 최저기온 평균은 21.9도로 각각 역대 1위에 해당한다. 열대야 일수도 15.5일에 달한다.

폭염일수는 평균 28.1일로 2018년, 1994년에 이어 역대 3위다.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 대비 85% 수준에 머물며, 강원 영동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이 극심한 상황이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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