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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사욕 위해 법치시스템 파괴"…'매관매직 의혹' 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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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희건설 회장·사위 소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일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맏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동시에 소환해 '매관매직 의혹' 수사를 본격화한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5.08.12 사진공동취재단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5.08.12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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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특검보는 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내일 10시 이 회장을 소환 조사하고, 오후 2시에는 박 전 비서실장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박 전 비서실장 등 사위에 관한 인사 청탁을 위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김 여사에게 선물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한 바 있다.


김 특검보는 "특검 수사의 본질은 선출되지도, 법에 의해 권한이 부여되지 않은 사인(私人)이 대통령실의 자원을 이용해 사욕을 위해 대한민국 법치 시스템을 파괴한 의혹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29일 김 여사를 구속기소 한 특검팀은 각종 청탁과 함께 김 여사에게 고가 물품을 전달했다는 '매관매직 의혹'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목걸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산 신고에서 누락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500만원이 넘는 장신구는 신고 대상인데, 해당 목걸이는 6200만원에 달함에도 재산 신고 목록에 올라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여사는 20년 전 홍콩에서 구매한 가품이라고 주장했으나 특검팀은 서희건설로부터 '윤 전 대통령 취임 직후 목걸이 진품을 김 여사에게 선물했고 몇 년 후 돌려받았다'는 취지의 자수서와 함께 진품 실물까지 제출받았다. 특검팀은 지난달 서울 서초구 서희건설 본사와 박 전 실장의 자택을 압수 수색을 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이날 오전 사의를 표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압수수색 과정에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발견했다.


김 특검보는 "(이 위원장에 대한) 소환 조율이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며 "필요한 부분은 우리가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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