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번스·톨레프슨법' 우회 방안으로 미 군함의 한국 내 건조가 기대되면서,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세진중공업 의 주가가 상승세다.
1일 오전 9시15분 기준 세진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800원(5.26%) 상승한 1만6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영대 스터닝밸류 리서치 연구원은 "미국이 자국 군함을 한국에서 건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세진중공업이 HD한국조선해양 의 자회사들에 데크하우스와 가스탱크 물량을 독점 공급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번스·톨레프슨법'은 미 군함이나 군함 선체, 주요 구성품을 해외에서 건조할 수 없다고 규정한 법이지만, 미국은 이를 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대통령 행정명령 등을 통해 자국 군함을 한국에서 건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 해군부 관계자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만나 함정 건조 및 MRO(유지·보수·정비) 협력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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