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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G]박스권 갇힌 코스피, 경제지표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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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 3000~3300선

코스피가 지난주에도 3200선 회복에 실패했다. 4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해온 코스피는 지난달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5개월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경제지표에 주목하면서 시장의 관망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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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는 0.55%, 코스닥은 1.84% 각각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잭슨홀 미팅, 엔비디아 실적, 한미 정상회담 등 시장의 경계심리를 높였던 굵직한 이벤트들을 소화했음에도 코스피는 여전히 3200선 부근 좁은 박스권에서 답답한 흐름을 지속했다"면서 "올해 2분기 실적시즌 이후로도 코스피는 조정 또는 추가 상승동력을 찾지 못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9월을 맞이한 증시는 17일 예정된 9월 FOMC 전까지 경제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2%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2.9%, 전월 대비 0.3% 상승해 역시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5일 예정된 미국 8월 고용보고서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 하이라이트는 미국의 8월 고용지표로, 5일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보고서는 실업률 4.3%로 전월(4.2%)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반면 비농업 고용자수는 8만명으로 전월(7만3000명)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가계 조사와 기업 조사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와 경기침체 우려의 분분한 해석이 불가피할 것이고 이는 금융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까지 코스피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저울질하며 여전히 증시 관망세가 우세할 것으로 된다. 일시적으로 경계심리가 높아지더라도 9월 FOMC를 앞둔 기대가 하단을 지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책 기대감이 살아날 수 있을지 여부도 여전히 관심거리다. 9월 정기 국회가 시작됨에 따라 입법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행정력이 집중됐던 한미 정상회담이 종료되고 관세 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다시 국내 정책 기대감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2차 상법 개정안이 지난달 25일 통과된 이후 자사주 소각 의무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3차 상법 개정안이 9월 정기 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현 정부의 공약 중 하나였던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 도입 법안도 지난달 27일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9월에는 정부가 공약한 정책이 조금씩 가시화하면 정책 기대감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3000~3300선으로 제시했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1일 한국 8월 수출, 중국 8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2일에는 미국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3일 미국 7월 제조업 신규 수주가 발표될 예정이다. 4일에는 미국 8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취업자수, ISM 서비스업지수가 각각 발표된다. 5일에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200선 전후에서 횡보하고 있는 코스피 입장에서는 미국 ISM 제조업지수나 한국 수출 데이터를 통해 대형주 강세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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