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주민들의 AI 이해도와 윤리적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9월부터 ‘서초 AI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연령별 맞춤형 실습 커리큘럼을 마련, 글쓰기·그림·음악 등 AI 창작 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서초구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난 7월 서울교육대학교, 전자신문사, 이티에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각 기관이 개발·홍보·강사진 배치 등 역할을 분담한다. 교육은 ▲청소년반 ‘AI로 웹툰 작가 도전하기’(9월 20·27일, 오프라인 16시간, 40명) ▲성인반 ‘AI로 시 쓰고 작곡하기’(9월 20일, 2시간, 20명)로 진행되며, 전 과정은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실습 장비를 지원해 직접 창작물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 후 참가자들의 작품은 구청 로비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신청은 9월 14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및 홍보 포스터 QR코드로 연결되는 교육신청 페이지(edu.ggumeasy.com)에서 무료로 받으며, 선발된 인원에게는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이외에도 학부모·경력단절여성 대상 ‘AI 강사양성 프로그램’, 청년층 대상 ‘AI 능력시험 기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내 AI 교육 확산과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기술’이 아니라 ‘창작과 문제 해결의 도구’로 경험할 기회”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기술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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