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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해상서 어선 침수…해경, 승선원 2명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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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원인 불명의 침수로 위태로워졌으나, 해경과 인근 어선의 대응으로 승선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31일 오전 전남 고흥군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2.99t, 승선원 2명)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승선원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고흥 해상에서 침수된 어선에 해경 구조대와 인근 어선이 접근하고 있는 모습. 여수해경 제공

고흥 해상에서 침수된 어선에 해경 구조대와 인근 어선이 접근하고 있는 모습. 여수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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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분께 고흥군 용당리 인근 해상에서 미상의 원인으로 침수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연안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경선호'를 지원 세력으로 이동시켜 승선원 2명을 신속히 구조했다. 두 사람의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현장에서 사고 선박의 연료밸브를 차단하고 연료통을 수거하는 등 해양오염 방제 조치를 실시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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