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신 8개월 차를 맞은 배우 이시영이 호주 시드니 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
이시영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2025시드니마라톤'라는 태그와 함께 "저 시드니로 출발한다"라는 말로 글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산전 운동도 정말 열심히 했고,(특히 하체 불태웠… 러닝도 꾸준히 했고 산부인과 담당 교수님께 허락도 받았고"라며 "마라톤 모든 과정 함께 해주실 컨디셔닝 코치님도 같이 간다"고 썼다. 그러면서 "정윤이(첫째) 임신했을 때는 하프마라톤까지 해서 3번이나 마라톤 참가했는데 이번에는 하프도 아니고 시드니 10㎞ 참가하는 거니까 가볍게 뛰고 오겠다"고 했다.
뱃속 아기·아들과 함께 10㎞ 달려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이시영이 운동복을 입고 셀카를 찍은 모습이 담겼다. 또 그는 근력 운동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이어 다음날 시드니에 도착한 이시영은 아들을 향해 "뱃속에 동생까지 셋이 한번 잘 뛰어보자! 우리 꼭 완주해야 해"라는 글을 다시 올렸다.
앞서 이시영은 지난달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냉동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이혼을 발표했다.
냉동 배아 이식해 둘째 임신 중
당시 이시영은 SNS에 "현재 저는 임신 중"이라며 "제가 이 자리를 빌려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는 앞으로 일어날 오해와 추측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임신 소식을 직접 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며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전남편은 "처음에는 반대했으나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시영의 전남편인 조모씨는 "둘째 임신에 동의하지 않은 건 맞지만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첫째가 있으니 자주 교류하며 지냈다. 둘째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부분도 협의해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시영은 2017년 9월 요식업 대가로 알려진 조씨와 결혼해 4개월 만인 이듬해 1월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이들은 결혼 8년 만에 끝내 파경을 맞았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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