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허리둘레 동시 감소 효과
복부 비만 완화, 심혈관 건강 개선
카레에 들어있는 향신료인 '강황'을 매일 섭취하면 체중 감량과 허리둘레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영양과 당뇨 저널에 발표된 한 메타 분석 연구에서 강황 또는 강황의 활성 성분인 커큐민이 비만 지표 개선에 도움이 돼 체중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황 속 커큐민, 대사 촉진·염증 완화로 체중 관리에 도움"
시카고 러시 대학교 건강과학 대학의 토마스 홀랜드 박사는 "강황 또는 커큐민 보충제가 체중,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체지방률을 약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변화는 미미해 보일 수 있지만, 복부 비만의 작은 개선도 대사 및 심혈관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들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80㎎에서 최대 2100㎎까지 다양한 용량의 강황 또는 커큐민을 8주~36주 동안 섭취했다. 그 결과,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은 위약 그룹보다 평균 약 2㎏ 체중이 줄었고, 허리둘레는 약 2㎝ 감소, 체지방률은 3%가량 낮아졌다. 특히 당뇨병 전단계 환자들의 경우 효과가 더 두드러져, 평균 2.5㎏ 감량과 2.5㎝ 이상의 허리둘레 감소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커큐민이 대사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해 체중과 허리둘레 감소에 영향을 준 것"이라며 "강황 같은 식재료만으로도 비만 예방과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다만 "강황은 어디까지나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슐린 저항성 낮추고 다이어트 정체기에도 효과적"
미국의 영양사이자 영양 전문가인 니콜 홉세거도 최근 영국 매체 더 선에서 "식단에 강황을 추가하면 체중 감량 정체기를 해소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홉세거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고, 지방 저장이 쉬워져 살이 잘 안 빠진다"며 "커큐민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지방 대사 효율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강황은 복부 팽만과 변비를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홉세거는 "강황은 그대로 먹기보다 차로 마시거나, 두부볶음이나 달걀 요리에 가루를 넣어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두부와 함께 섭취할 것을 권하며 "두부의 단백질이 강황의 항산화 성분과 만나 근육 회복과 대사 촉진에 도움을 준다. 또한 두부의 담백한 맛이 강황 특유의 향을 중화해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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