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친절에 지친 딸이 위로 느껴"
고마움에 김밥·반찬 등 전달한 손님 父
"딸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보 카페 사장이 단골 손님의 아버지에게서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고 눈물을 터뜨린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을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프랜차이즈 카페를 개업한 지 두 달 남짓 된 사장 A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잊지 못할 하루를 기록했다. 매장 CCTV에 포착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쇼핑백을 들고 카운터로 다가와 조심스럽게 건네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매장을 자주 찾던 여학생 단골 손님의 아버지였다.
초보 사장에게 찾아온 깜짝 손님
남성은 "오해하지 말고 들어요"라면서 조심스레 쇼핑백을 내밀며 "파란 텀블러 들고 매일 오는 여자아이 아시죠? 그 아이 아빠 되는 사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딸이 공부 때문에 지쳐 있었는데, 이 카페에 다니면서부터 많이 좋아졌다"며 "딸이 늘 '아빠, 여기 사장님은 참 친절해. 기분이 좋아져서 더 오고 싶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딸은 제 인생이다.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아이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뭘 사서 보답하기보다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성이 건넨 쇼핑백에는 정성껏 싼 김밥, 물김치, 반찬, 요거트, 바나나가 담겨 있었다.
사장 "그 어떤 것보다 의미 있는 선물, 초심 잃지 않을 것"
뜻밖의 감사 인사에 A씨는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A씨는 "개업한 지 이제 두 달 차인데 힘들어도 매일 웃으며 일한 나에게 큰 상을 주시는 것 같았다. 그 어떤 상보다 의미 있는 선물을 받았다"라며 "흔한 프랜차이즈 카페지만 무뚝뚝하고 불친절한 거 말고 동네 카페처럼 한 분, 한 분 웃으며 응대하고 싶었다. 그런 내 마음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눈물이 났고, 초심 잃지 말고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분이 제 아빠예요"…딸의 자랑스러운 고백
이후 B씨 딸이 해당 영상에 직접 댓글을 달기도 했다. 그는 "이분이 제 아빠다. 이렇게 멋진 아빠를 둬서 자랑스럽다"면서 "누군가에게 감동일 이야기가 우리 가족의 평범한 일상이라는 게 참 감사하다. 아버지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적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딸은 내 인생이라니, 회사에서 우는 사람 됨" "뉴스에 이런 이야기만 가득한 세상이 되길" "아버지는 다 같은 마음" "사장님도 아버님도 따님도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훌륭한 어른들" "인사 별거 아닌 거 같지만 누군가에겐 엄청난 힘이 되기도" "인사 잘하고 다녀야겠네" "나도 우리 아빠의 인생이겠지"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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