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고배당 상품 명칭을 'HANARO K고배당'으로 바꾸고 총보수를 0.07%로 낮췄다고 28일 밝혔다.
HANARO K고배당 ETF는 2019년 상장한 국내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NH-Amundi자산운용은 국내 주식에 집중투자 하는 ETF라는 것을 투자자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기존 HANARO 고배당에서 명칭을 바꿨다.
기초지수는 'FnGuide K고배당 지수'다. 해당 지수는 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 가운데 3년 이상 연속 배당을 실시하고 배당 규모가 줄어들지 않은 기업 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4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배당 지속성 및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고 있어 상장 이후 매년 분배금도 꾸준히 늘었다. 연간 분배금은 2020년 365원에서 2025년(1~7월 누적) 650원으로 증가하며 매년 늘고 있다.
명칭 변경과 함께 보수 인하도 단행했다. 회사는 투자자의 장기 투자 시 비용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총보수를 기존 0.25%에서 0.07%로 인하했다. 이는 국내 주식형 고배당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분배주기도 기존 분기 단위에서 월 단위로 전환한다. 투자자들은 매달 꾸준한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상법 개정과 배당세제 개편 등 제도적 변화로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고배당 종목에 대한 투자 매력이 커졌다. HANARO K고배당 ETF는 투자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퇴직연금 등 장기 투자 수단으로서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최근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으로 국내 배당주 투자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ANARO K고배당 ETF는 배당수익률뿐만 아니라 배당 성장성과 지속성까지 고려한 상품으로 이번 보수 인하를 계기로 장기 투자 수단으로서의 매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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