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K게임 中 판호 획득 6년래 최다…"발급 속도 빨라져"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중국이 판호 발급을 재개한 이후 현지 진출하는 한국 게임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최근 '대항해시대 오리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트릭컬 리바이브' 등 한국 게임 3종에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으로, 게임 속 재화를 팔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2020년 中 판호 발급 재개 후 올해 가장 많아
긍정적 지표에 분위기 살피는 게임업계

중국이 판호 발급을 재개한 이후 현지 진출하는 한국 게임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8월까지 총 13개 작품이 중국 유통을 허가받았다. 2020년 이후 6년래 최다치다. 게임업계는 긍정적인 지표에 분위기 변화를 살피고 있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스마일게이트 제공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스마일게이트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최근 '대항해시대 오리진'(라인게임즈),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스마일게이트), '트릭컬 리바이브'(에피드게임즈) 등 한국 게임 3종에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으로, 게임 속 재화를 팔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중국 정부는 판호를 통해 국내외 게임 유통을 통제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은 현지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하거나 퍼블리싱을 맡기는 방식으로 중국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외산 게임은 중국에 단독으로 진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해 중국 당국에서 판호를 받은 한국 게임은 총 13종으로, 중국이 발급을 재개한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상반기까지 9종이 판호를 받았으며, 7월 1종, 지난달 3종이 추가됐다.


앞서 중국은 2017년 한류를 제한하는 '한한령' 조치 후 3년간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중단했다가 2020년 재개했다. 이후 판호 발급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로 2020년 1종, 2021년 2종, 2022년·2023년 각 8종, 2024년 11종 등이다.

국내 게임사들은 한한령이 해제됐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라면서도 추이를 유심히 살피고 있다. 특히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의 경우 글로벌 출시 전에 판호를 획득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판호 확보 개수만으로 한한령 해제와 같은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판호 발급 속도가 조금 빨라진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한령 전에는 한 해 동안 30개가 넘는 한국 게임이 판호를 받는 등 지금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던 만큼 절댓값 비교는 맞지 않다는 것이다.


정치적 변수가 얽혀 있어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 다른 게임사 관계자는 "중국이 판호와 같은 진입장벽을 두고 자체적으로 게임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데다 한한령은 정치적 목적이 강한 조치여서 해제 여부를 언급하기는 아직 조심스럽다"고 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