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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과열, 불씨 남았다" 8월, 기준금리 동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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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양<금융 안정…연 2.50% 동결
추경 및 확대 재정으로 경기 부양 압박↓
서울 집값, 상승폭 줄였으나 오름세 지속
부동산·美 금리·추경 효과·관세 "확인 먼저"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지난달에 이은 2연속 동결이다. 주택가격 과열의 불씨가 꺼지지 않았다는 경계감이 이달 동결의 핵심 요인이 됐다.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6·27 대책 발표 후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금통위는 추세 안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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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결과다. 앞선 아시아경제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14명 가운데 10명(71.4%)이 이달 금리 동결을 점쳤다.

불씨가 여전히 꺼지지 않은 서울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이달 금리 동결의 주요 원인이 됐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1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셋째 주(8월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9% 올랐다.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상승 폭은 줄었으나, 일부 신축·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 국지적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매매가격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앞서 "한은 금리 인하의 속도와 폭이 시장 심리를 자극해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는 작동하게 하지는 않겠다는 게 금통위원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 및 확대 재정으로 경기 개선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심리 개선에 따른 소비 회복이 이뤄지면서 금융 안정에 무게추를 기울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미국과의 굵직한 관세 협상 결과가 예상 가능한 수준에서 이뤄진 점도 금리 동결에 힘을 실었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보다 먼저 금리를 내리면 이미 역대 최대치인 2.00%포인트로 벌어진 한미 금리차가 2.25%포인트까지 커진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자금 유출을 불러올 수 있다.

한은은 금리 인하 기조는 이어가되 부동산 시장 상황과 가계대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추경 집행 효과, 미국과의 관세 협상 상황 등을 확인하며 속도 조절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음 인하 시기로는 10월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경 집행 속 금리 인하를 동반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성장세를 높이는 효과 발휘할 수 있고, 정부의 주택공급대책 발표 시 부동산 가격 추가 안정도 기대할 수 있어 10월엔 기준금리 인하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잠재성장률을 하회할 것으로 보이는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 추가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이 9월 인하에 나선다는 전제하에, 한국은 10월께 한 차례 금리를 낮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3년 2개월 만에 금리를 내리며 인하 사이클로 전환한 후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5월까지 총 네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선 바 있다. 시장에선 올해 최종금리가 연 2.25%가 될 것이란 목소리가 우세하다. 이는 현재 금리에서 한 차례 0.25%포인트 추가 인하 시 도달하는 수준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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