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불황 속 절차 착수… 58~60세 직원 대상
LG화학이 석유화학 부문에서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절차에 들어갔다. 업계 전반의 장기 불황 속에서 나온 조치로 풀이된다.
27일 LG화학에 따르면 대산·여수공장에서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인 58~60세 직원들의 희망퇴직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가 최근 시작됐다. 생산직과 사무직을 구분하지 않고 임금피크제 대상 전 직원이 해당된다.
희망퇴직 신청자는 정년까지 잔여 급여 보전과 자녀 대학 등록금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통상적인 희망퇴직 시 제공되는 위로금은 이번엔 지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LG화학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직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진행되는 절차"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5389억원, 영업이익 9145억원을 기록했으나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1분기 565억원, 2분기 90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국내 석화업계 전반도 경기 침체와 중국·중동발 공급 과잉 여파로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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