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티엔아이 주가가 강세다. 캐나다 정부의 60조원 규모 잠수함 사업을 국내 조선사들이 따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자 잠수함에 사용되는 수소저장합금 양산 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갖고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9시55분 기준 원일티엔아이 주가는 전날 대비 12.47% 오른 2만3450원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참여한 '팀 코리아'가 캐나다 초대형 잠수함 사업 최종후보자명단(숏리스트)에 선정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정부는 팀 코리아와 독일 티센크루프 등이 포함된 CPSP 숏리스트를 발표했다.
CPSP는 3000톤급 재래식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는 사업이다. 1척당 수출가를 1조3000억원으로 추산하면 신조 사업비만 16조 원에 달한다. 여기에 유지관리보수(MRO)까지 고려하면 총 규모는 약 60조원으로 역대 최대 단일 해상 무기체계 수출 기회로 평가된다.
팀코리아가 최종 수주할 경우 관련 공급망 기업들까지 수혜가 확산될 전망이다. 원일티엔아이는 국내 유일 수소저장합금 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소저장합금은 금속이 수소를 흡수하고 방출하는 특성을 이용, 수소를 저장하는 소재다. 장시간 고순도 수소를 저장·방출할 수 있어 잠수함과 선박 등에 사용한다. 원일티엔아이의 제품은 해군 장보고-Ⅲ 잠수함에 적용된 바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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