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7일 네오크레마 에 대해 글로벌 비만치료제 보조제품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능성 당 및 펩타이드 원료 전문 기업인 네오크레마는 2019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기능성 당, 기능성 펩타이드, 상품 부문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비중은 기능성 펩타이드 39.5%, 기능성 당 15.4%, 상품 36.3%, 기타 8.8%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기능성 펩타이드는 비만치료제 보조제품 원료로 쓰이며 최근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네오크레마가 독자 개발한 핵심 원료 'DNF-10'은 저분자 효모 펩타이드로, 안전성과 효능을 임상적으로 입증했으며 FDA GRAS, Non-GMO, 식약처 개별인정형 등 글로벌 인증을 확보했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네오크레마가 2008년 상업화를 시작으로 일본 등 주요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왔으며, 최근에는 비만치료제 보조제품 원료 수요의 확대로 미국·유럽 등으로 진출하며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GLP-1 계열 신약 확산으로 구조적 성장세에 진입했다. 시장 규모는 2023년 67억달러에서 2030년 950억~1500억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체중 감량 효과에도 불구하고 위장관계 부작용과 영양 불균형 위험이 보고되고 있어, GLP-1 병용 보조제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단백질, 프로바이오틱스, 생강 추출물 등이 건기식 원료로 활용되고 있으나 주로 영양 보완 차원에 머물고 있다"며 "반면 DNF-10은 지방 합성 억제를 통한 체지방 중심 감량 기전이 임상적으로 입증됐고, 동시에 GLP-1 부작용을 완화하는 차별적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오크레마의 성과도 이를 입증한다. 올해 상반기 별도 실적은 매출 164억원, 영업이익 29억원, 영업이익률(OPM) 17%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급증했다.
이 연구원은 "GLP-1 신약 확산에 따른 보조 원료 수요 확대 속에서 DNF-10은 체지방 중심 감량과 무부작용 프로파일을 강점으로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대형 유통사 공급을 통해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국내 비만치료제 기업들이 아직 뚜렷한 실적이 없음에도 수천억~조 단위의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네오크레마의 현 주가는 극심한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공장 가동률 285%는 강력한 수요를 입증함과 동시에 증설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향후 생산설비(CAPA) 확대와 함께 글로벌 수요 대응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DNF-10 성장성과 증설 모멘텀을 기반으로 네오크레마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보조제품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각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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