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방미 마지막 날 일정 시작
필라델피아 도착, 한화 필리조선소 이동해 시찰
서재필 기념관도 방문 예정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방미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혜경 여사를 포함해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과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했다. 미국 측에서는 이 대통령을 배웅한 모니카 크롤리 국무부 의전장과 앙투아네트 갠트 워싱턴 관구사령관 등이 동행했다.
이날 알링턴 국립묘지에는 미군 의장대와 국악대가 도열해 이 대통령을 맞이했고 국가 원수에게 예우하는 의미로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이 대통령은 이후 국립묘지에 마련된 무명용사탑에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이라고 적힌 화환을 헌화했다. 이 대통령은 진혼곡이 연주되는 동안 가슴에 손을 얹고 추모했다.
알링턴 국립묘지에는 남북전쟁, 제1·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등에 참전했던 용사 약 21만 5000여명이 잠들어 있다.
이 대통령은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이후 미국 워싱턴D.C. 일정을 마무리하고 한화 필리조선소가 위치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로 이동했다. 필리조선소는 지난해 12월 한화그룹이 1억달러에 인수한 조선소다. 지난달 관세 협상에서 레버리지 역할을 한 이른바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필라델피아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애국지사 서재필 박사의 기념관을 찾은 이후 필리조선소를 둘러본 뒤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선 명명식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날 일정에는 미 정부 고위급 인사도 동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필라델피아(미국)=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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