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판 실리콘밸리 계획' 일환
향후 일자리 14만여개 창출 기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의 본사가 있는 대만 신주과학단지의 3기 개발계획이 38년 만에 당국의 심사를 통과했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신주현청은 지난 6일 중앙정부 토지수용팀이 제309차 회의에서 현청이 제출한 해당 프로젝트의 공익성과 필요성에 대한 보고서에 대해 검토를 끝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주현 양원커 현장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1987년 신주과학단지 3기 프로젝트의 범위를 확정한 이후 38년 만에 공식적으로 사업의 서막이 올랐다고 말했다.
양 현장은 2023년 12월 라이칭더 총통이 총통 후보 시절에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해 제안한 '대만판 실리콘밸리 계획'에 맞춰 산업용지를 제공하고 고용기회를 늘리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시계획 심사과정을 최대한 빨리 완료해 토지 수용 및 개발 작업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신주현청은 그동안 3기 프로젝트가 지연됐지만, 이 계획이 과학기술 산업벨트에 있으며 신주과학단지와의 밀접한 관련성으로 인해 산업부지와 공공시설 용지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만 행정원은 지난해 2월 국가발전위원회의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타오위안·신주·먀오리 대(大)실리콘밸리 계획'을 승인했다.
행정원은 1605㏊(헥타르·1만㎡)에 달하는 과학단지용 신규 용지 마련 및 대만판 실리콘밸리 계획을 위해 2027년까지 4년간 1000억 대만달러(약 4조5000억원) 이상 공사비용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정원은 해당 단지 개발과 관련해 향후 4년간 생산 유발액이 6조 대만달러(약 273조5000억원)에 달하고 일자리 14만여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