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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S 연설' 李대통령 "한 때 참모들은 우려했지만, 결과 아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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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S 대담서 밝혀…"기대보다 훨씬 많은 양해와 격려 받아"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부정적인 상황이 발생할 것을 참모들이 우려했으나 자신은 그러지 않을 것으로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강연을 마친 이후 존 햄리 소장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위협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썼고, 아침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미군기지를 압수수색했다며 '따져봐야겠다'는 말씀을 해 참모들 사이에서 '젤렌스키-트럼프' 회담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약 2시간30분 앞두고 '한국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숙청 또는 혁명같이 보인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다. 이를 두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수난을 겪었던 것과 유사한 상황으로 정상회담이 흘러갈까 봐 참모들이 걱정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쓴 '거래의 기술'을 읽었기 때문에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면서 "상대가 감내하기 어려운 조건을 던지지만, 최종적으로는 불합리한 결론에 이르게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본인이 책에 써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한미 동맹은 매우 중요해서 큰 상처를 내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아주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나 식사 시간 대화는 매우 진지하게 협력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에 대해 대화하고, 양해하고, 격려받았다"고 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많은 시간을 대화했다고도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모든 사람이 저에게 조언했다. '인내하라'"라고 말했고, 이에 햄리 소장은 "좋은 만남이었다니 기쁘다"고 했다.





워싱턴D.C.(미국)=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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