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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잭슨홀發 금리인하 낙관론 진정에 랠리 멈춰…다우·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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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9월 인하 문 열었지만 신중
연내 인하폭 전망 엇갈려
27일 엔비디아 실적, 29일 PCE물가 발표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25일(현지시간) 혼조세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 후 한껏 부풀었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식으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진 모습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과 인플레이션 지표에 쏠리고 있다.


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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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11시4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44포인트(0.52%) 하락한 4만5396.3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28포인트(0.1%) 내린 6460.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041포인트(0.25%) 상승한 2만1550.576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와 인텔이 상승하며 유일하게 상승중인 나스닥지수를 떠받치는 모습이다. 엔비디아는 1.85%, 인텔은 1.27% 오름세다. 애플은 0.44% 하락 중이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은 0.2% 약세다.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지난 22일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의 파월 의장 연설에 쏠려 있다. 그는 고용 둔화 위험을 언급하며 "정책이 제한적인 영역에 있고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에 따라 정책 입장을 조정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연설 직후 금리 선물 시장은 9월 인하 가능성을 90%대로 높였다. 다만 올해 연설은 지난해의 "정책 조정(금리 인하)의 시기가 왔고 방향은 분명하다"는 발언보다 더 신중한 어조를 보였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급속한 금리 인하에 대한 낙관론이 잦아들었다. 이후 시장은 9월 인하 가능성을 70%대로 낮췄다가 현재 80%대로 높인 상태다. 연내 인하폭을 둘러싸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연내 총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48.9%, 총 0.7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33.6% 반영 중이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 예정된 주요 이벤트에도 향한다. 27일에는 엔비디아가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고, 델과 마블은 28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9일에는 미 상무부가 Fed가 가장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내놓는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7월에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6월(2.8%)보다 높은 수준이자 5개월 만의 최고치다.

EFG 에셋 매니지먼트의 대니얼 머레이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나아갈 길이 쉽지는 않다"며 "시장은 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대체로 환영하지만 그 맥락 또한 중요하다. 거시경제와 기업 환경에는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미 정부의 인텔 지분 확대와 관련한 발언에도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인텔 사례를 거론하며 "우리나라를 위해 이런 거래를 하루종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 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가로 약 10%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 것을 가리킨 것이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인텔 지분 인수가 국부펀드 조성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이 (반도체) 산업이 아니더라도 다른 산업에서 언젠가 더 많은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오른 4.28%,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4bp 상승한 3.73%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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