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에 2.7%, 550억 규모 매각
국민연금 13.3%로 최대주주 등극
한솔케미칼 은 조동혁 한솔그룹 회장이 보유한 지분 2.74%(31만주)를 GS그룹에 매각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거래 규모는 약 550억원이다.
이번 매각으로 한솔케미칼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지분율 13.34%)으로 변경됐다. 조 회장의 지분율은 8.91%(101만주)로 낮아졌다.
조 회장이 지분을 처분한 배경에는 개인 채무 상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농협과 한국증권금융에 한솔케미칼 지분을 담보로 약 600억원을 대출받은 상태였다.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 회장은 장기 보유 성향의 전략적 투자자를 직접 물색했고, 그 과정에서 GS가 인수자로 확정됐다.
한솔케미칼 측은 "GS는 국내 대표 정유·화학 기업으로, 평소 스페셜티 케미칼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며 "이런 배경 속에서 이번 인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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