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반군 출신 시리아 임시 대통령, 내달 유엔 총회서 첫 연설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시리아 대통령 유엔 연설, 58년 만에 처음
온건 성향 정상 정부 표방하며 재건 추진

반군 출신인 시리아의 아메드 알샤라 임시대통령이 내달 유엔 무대에서 연설한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외교부 관계자는 "알샤라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해 연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리아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마이크를 잡는 것은 1967년 이후 처음이다.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 연합뉴스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알샤라 대통령이 이끌던 HTS는 본래 알카에다와 연계해 창설된 극단주의 무장조직 '알누스라 전선'을 뿌리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유엔 총회 참석은 더욱 주목된다. 다만 HTS는 2016년 이후 알카에다와의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해왔으며, 알샤라 대통령 역시 취임 후 공식 석상에서 양복과 넥타이 등 서구식 복장을 갖춰 입고 등장하며 이슬람 색채를 의도적으로 지우는 모습을 보여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중동 아랍 국가 간 수교를 확대하는 '아브라함 협정' 구상을 추진하면서 시리아와의 외교 관계도 극적인 전환기를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중동 순방에서 알샤라 대통령을 직접 만나 "젊고 매력적인 터프가이"라고 평가했으며 "시리아의 새 정부와 관계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알샤라 대통령은 2013년 미국 정부로부터 테러리스트로 지정돼 거액의 현상금이 걸렸던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유엔 제재 및 여행 금지 대상에 포함돼 있으며, 해외 순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예외 승인을 받아야 했다. 실제로 지난 5월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을 때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특별 예외 승인이 내려진 바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