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유대감 강화 기대
전남 신안군은 지난 23일 신안군가족센터에서 다문화가정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 간담회와 푸드아트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일환으로 다문화가정 부모들이 자녀의 언어 발달과 관련된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고, 정서적 교류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푸드아트테라피 활동에 참여해 식재료로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며 자녀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체험했다.
참가자 한 부모는 "예술 활동이 자녀의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새로웠고, 다른 부모들과 고민을 나누며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부모와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부모들의 자녀 발달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지지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자녀의 언어·정서 발달을 위한 다양한 부모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지역사회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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