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창단후 첫 출전 기염
5차례 합숙 훈련, 팀워크·완성도 높여
'NHE윈드오케스트라'가 제49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일반부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창단 이후 첫 공식 대외 무대에서 대어를 거머쥐었다.
신천지예수교회가 창단한 이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성과는 음악 역량을 바탕으로 꾸준한 연습과 탄탄한 팀워크가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됐다.
창단 후 첫 공식 공연에서 곧바로 큰 상의 영예를 안으며 오케스트라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음악계는 입을 모았다.
1976년 시작해 올해 49회를 맞은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관악 경연 무대다. 한국관악협회가 주최하고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주관했다. 경연대회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50개 팀, 2500여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NHE윈드오케스트라는 대회 둘째 날인 15일 특별부·일반부 세션에 출전해 행진곡 '알테 카메라덴(Alte Kameraden)'과 자유곡 '페르시스(Persis)'를 연주했다. 힘찬 고전 행진곡과 현대적 콘서트 서곡을 대비시키며 정교한 앙상블과 풍부한 해석력을 선보여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무대를 위해 총 60명의 단원이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 모여 연습을 이어갔고 다섯차례 합숙 훈련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꾸준한 노력은 첫 출전에서 일반부 최우수상이라는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
박상군 NHE윈드오케스트라 단장은 "첫 출전에도 수준 높은 곡을 훌륭히 소화한 단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전국 대회 성과를 발판으로 세계 무대에서도 활약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겠다"고 힘줬다.
NHE윈드오케스트라는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로 구성된 윈드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힘찬 사운드를 바탕으로 '하늘문화'를 음악으로 표현하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대외 활동에 나섰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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