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증권주가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11분 한화투자증권 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7.38%) 오른 5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부국증권 (5.57%), 미래에셋증권 (4.44%), 한국금융지주 (4.17%), 키움증권 (4.17%), 대신증권 (3.43%), 신영증권(3.06%) 등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예상보다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내놓으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고, 증시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권주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이날 "실업률과 다른 노동 시장 지표들이 안정적"이라며 "우리는 정책 기조의 변화를 고려해 신중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이 제약적인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변화하는 위험의 균형은 우리가 정책 기조를 조정하게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금리는 경기침체 시기에 경기부양을 위해 내리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경기지표가 양호함에도 침체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내리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 경기침체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후자는 금리 인하가 증시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면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