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기간도 짧아져…6개월 이하 상품 관심"
온라인투자연계금융 상품 투자에서도 수익보다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퍼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위험 투자도 마다하지 않는 경향을 보였던 20대 투자자들도 변동성을 줄이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기업 데일리펀딩은 올 초부터 현재까지 20대 투자자 절반 이상 10만원 이하로 소액 분산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투자 기간이 6개월 이하인 상품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펀딩의 20대 투자자는 4만2000여명이다. 지난해 신규 투자 회원 중 4분의 1을 차지했다.
최근 변동성이 커지면서 고위험 투자 상품 손실 우려도 높아진 만큼 대안으로 온투업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대 투자자 중 10만원 이하 소액 분산 투자자의 1만원 투자는 1000건을 넘겼다. 1만원은 데일리펀딩 최소 투자 금액이다.
20대 투자자의 인기 상품은 최단 1개월, 최장 6개월 등 투자 기간이 짧은 상품이었다. 이 중 연수익률 10~12%인 상품을 선호했다.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종잣돈 모으기 좋은 대체 투자 수단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펀딩은 대체 투자처를 찾는 20대에게 투자 기간 고정된 수익률을 충족하는 상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중·저신용자, 소상공인 등 금융소외계층 저변을 넓히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민우 데일리펀딩 대표는 "국내외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20대 투자자가 당사의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며 "회사의 핀테크 관련 역량과 리스크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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