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물류 인프라
투자 환경 및 세제 혜택 논의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 중소기업 간 기술교류와 투자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닌빈성에 중소기업 대표단을 파견하고 응우엔 찌 쭝 부총리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의 국빈 방한 기간 중 김 회장이 또 럼 당서기장을 만나 과학기술 및 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김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엔 찌 쭝 부총리와 만나 양국 중소기업 간 기술·투자 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응우엔 탄 콩 국회의원, 응우엔 반 떤 베트남중소기업협회(VINASME) 회장,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도 참석했다. 응우엔 찌 쭝 부총리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을 역임하며 중소기업중앙회와 2022년부터 긴밀히 협력해온 인물이다.
이에 앞서 21일 김 회장과 중소기업 대표단은 닌빈성을 방문해 쯔엉 꾸억 휘 닌빈성 당서기 및 팜 꽝 응옥 닌빈성장과 간담을 갖고 한국 중소기업의 닌빈성 진출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옌방 산업클러스터 현장을 방문해 ▲교통·물류 인프라 ▲투자환경 및 세제 혜택 ▲노동력 수급 여건 등을 점검하고 한국 중소기업의 입주 가능성 및 투자 여건을 확인했다.
아울러 대표단은 21일 응우엔 안 뚜언 탄콩그룹 회장을 만나 한국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베트남의 젊은 인재를 활용한 상호협력 확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22일에는 현대차·탄콩그룹 합작법인인 현대탄콩과 삼성 R&D 센터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해 제조기술·품질관리 및 첨단 연구개발 현장을 확인하며 향후 양국 간 기술교류·공동 연구개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김 회장은 "옌방 산업클러스터, 현대탄콩, 삼성 R&D 센터 등 양국 기술·투자 협력의 대표 현장을 직접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응우엔 찌 쭝 부총리 등 베트남 고위인사들과 협력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이번 방문이 실질적인 협력사업과 진출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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