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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불닭볶음면 계속 먹더라"…삼양에 150억 소송했다는 인플루언서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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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일주일에 3번 먹어…병원에 입원
소송 주장에 삼양식품 "사실무근…대응 안 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두고 캐나다에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삼양식품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틱톡 인플루언서 하베리아 와심. 틱톡 캡처 연합뉴스

틱톡 인플루언서 하베리아 와심. 틱톡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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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틱톡 인플루언서 하베리아 와심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삼양식품을 상대로 1500만캐나다달러(한화 약 150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매운 라면 마니아로 알려진 와심은 매주 3회씩 불닭볶음면을 먹었다고 밝혔으며, 평소 자신의 계정을 통해 이를 여러 차례 공개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병원에 입원한 모습을 공개하며 "불닭볶음면 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후 와심은 그는 불닭볶음면을 자주 먹은 뒤 위궤양을 앓게 됐다며 "소송을 통해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정의를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삼양식품 측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24일 "최근 일부 사회관계망시버스(SNS) 게시물에서 주장하는 내용과 이를 인용한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북미에서 삼양식품을 상대로 소송이 제기되거나 재판이 진행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최초 보도한 매체 역시 정정 보도를 게시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해외 네티즌들의 불닭볶음면 먹방 콘텐츠. 유튜브 캡처

해외 네티즌들의 불닭볶음면 먹방 콘텐츠.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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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와심은 소송 제기를 주장한 후에도 불닭볶음면 '먹방' 콘텐츠를 올리면서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불닭볶음면 레시피를 보여주겠다"며 영상을 올리면서 "위궤양에 걸리고도 여전히 먹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팬들뿐 아니라 일반 네티즌 사이에서도 "소송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비판을 불러왔다.


한편 해외에서는 '파이어 누들 챌린지(Fire Noodle Challenge)'라는 이름으로 불닭볶음면을 먹는 먹방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불닭볶음면의 세계적인 인기에 입어 삼양식품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매출은 5531억원, 영업이익은 1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3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821억원으로 반기 기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은 79.6%에 달한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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