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100회 기념 기자회견서 밝혀
지난 5일 국정기획위원회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 추진 과제로 제안했고, 13일 발표된 국정운영 5개년계획에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국정과제로 확정됐다. 국민주권 정부를 표방한 이재명 정부가 행정수도 완성의 강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2030년 세종시 완성 시기까지 세종시가 행정수도의 지위와 위상을 갖출 것이라는 기대를 높여주는 대목이다.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은 22일 임시회 100회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는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 시민과 뜻을 모아 행정수도 완성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2012년 세종시 출범과 함께 첫발을 내디딘 의회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꼼꼼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앞으로도 100회기의 열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더 멀리, 더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주요 의정활동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의원들은 지난달 23일, 집중호우 피해를 본 소정면을 찾아 의원과 사무처 직원이 수해복구 지원에 나서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도왔고, 24일부터는 1박 2일 일정으로 2025년 의원·직원 합동의정연수를 실시했다.
이 연수는 청렴 문화 실천 다짐, 인사청문회 실전 운영 방안 등 법정 교육 이수와 전문성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같은 달 말에는 제99회 임시회를 열어 세종 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을 선임했으며, 8월 인사청문특위를 개최해 세종시 첫 인사청문회를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적합'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의원 연구모임 또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선진 사례와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이달 25일 제1차 본회의 종료 후, '시민 곁에 더 다가가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결의 다짐에 이어 의정 발전을 위해 애쓴 단체에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2022년 이후 제·개정된 조례 중 시민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입법 우수성을 인정받은 우수조례 3건을 시민참여를 통해 선정할 예정입니다. 선정된 조례는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도 제출된다.
제100회 임시회 의사 일정과 주요 안건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임 의장은 "임시회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15일간 진행되며, 지난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었던 사항에 대한 조치 결과 보고 청취와 세종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민간
위탁 동의안, 조례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접수된 안건은 총 93건으로 조례안 56건과 동의안 30건, 예산안 1건, 결의안 1건, 보고 4건, 긴급현안질문 1건입니다.
25일 제1차 본회의에서 이순열, 김충식, 김동빈, 유인호, 김현미, 김영현 의원님의 5분 자유발언과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부지 국가 관리 및 공적 활용 촉구 결의안, 시의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과 시정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내달 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여미전, 김현미, 김현옥, 윤지성, 안신일, 김재형 의원님의 5분 자유발언과 위원회에서 심사한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동의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임 의장은 "이번 회기는 임시회 제100회기를 맞이하는 특별하고 뜻깊은 회기다"라며 "의회는 시민께서 주신 권한과 책임을 더욱 겸손하게 받아들이며, 시민과 함께 걸어온 길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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