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 명이 함께한 시원한 버블런의 열기
경북 예천군의 여름이 버블과 음악으로 물들었다.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23일 경북도청 신도시 패밀리파크 물놀이장에서 '2025 경북도청 신도시 버블런(Bubble Run)'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1천여 명의 참가자가 몰려 무더위를 식히며 한여름의 축제를 만끽하며, 온몸으로 즐기는 '버블 파티'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다채롭게 진행됐다.
1부에서는 ▲버블런 매직쇼 ▲버블 팀·런팀 대항 워터건 대전 ▲AI 얼굴·목소리 맞추기 ▲QR코드 보물찾기 등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활기를 더했다.
2부 무대는 한층 역동적이었다. 파워풀한 댄스 공연으로 시작해 힙합과 보컬, 색소폰 연주가 어우러진 무대가 이어졌고, EDM과 라이브 디제잉 공연에서는 물줄기 속에서 시민들이 함께 뛰고 춤추며 열광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AI 체험존, 축제의 또 다른 재미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AI 인생네컷', 피부 톤과 눈동자 색을 분석해주는 'AI 퍼스널컬러', 디지털 프린팅 타투 체험 등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호기심을 사로잡았다.
참가자 박모 씨(38·예천군 호명면)는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물놀이뿐 아니라 AI 체험까지 할 수 있어 가족 모두 즐겁게 지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버블런은 무더운 여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도청 신도시 여름을 대표하는 브랜드형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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