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문화·관광·행정 등 전방위 협력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경상남도 밀양시(시장 안병구)와 22일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오후 5시 밀양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두 도시는 경제, 문화예술, 관광,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지속 가능한 교류 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역 자원 공유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두 도시의 강점을 바탕으로 상호 보완적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첫걸음이다. 강서구는 김포공항과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항공 및 첨단산업과 생태,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경제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밀양시는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스마트팜혁신밸리 등 첨단 산업기반과 천혜의 자연, 풍부한 문화자원을 갖춘 도시다.
협약식에서 강서구는 조선시대 대표 화가 겸재 정선의 '피금정도'를 선물로 전달하고, 밀양시는 전통 초가집을 정교하게 재현한 짚풀공예 작품을 선물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LG사이언스파크 조성 등으로 서울에서 가장 핫하고 발전 가능성이 큰 강서구와 농업과 문화자원에 강점을 지닌 밀양이 상호 보완 협력을 통해 함께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강서는 마곡 첨단 연구·개발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성장 동력이 매우 견고하다"며, "밀양의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다양한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와 산업이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는 두 도시가 손을 맞잡은 만큼, 앞으로의 교류가 양 지역 주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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