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계획, 경기부양효과는 내년쯤
독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연방통계청이 22일(현지시간) 집계했다. 이는 속보치 -0.1%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독일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0.3%) 이후 네 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는 미국 관세 시행 전 수출 호조로 성장률 0.3%를 기록했었다.
통계청은 특히 산업 생산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밝혔다. 민간·공공 지출은 전분기에 비해 0.3% 늘었으나 기계 등 장비 투자가 1.9%, 상품 수출은 0.6% 줄었다. 2분기 독일 경제성장률은 유럽연합(EU) 평균 0.2%는 물론 스페인(0.7%), 프랑스(0.3%), 이탈리아(-0.1%) 등 다른 주요국보다 낮았다.
독일은 2023년과 지난해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올해 사상 첫 3년 연속 역성장을 우려하고 있다. 분데스방크(독일중앙은행)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0.0%로 예상했다.
독일 정부는 올해 초 인프라·국방 분야 부채한도를 사실상 해제하고 대규모 투자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경기 부양 효과는 내년에나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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