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명 탑승…효천역 출발 임진각역에 도착
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22일 오전 6시 32분 주민 328명이 탑승한 '착한 서구 평화열차'가 효천역을 출발해 5시간여 만에 파주시 임진각역에 도착, 역사적인 첫 운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22일 5·18과 8·15를 잇는 ‘착한서구 평화열차’ 첫 운행에 앞서 참가자 328명이 대형 한반도기에 평화의 염원을 담은 종이 비행기를 날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평화열차는 5·18민주화운동과 8·15광복의 역사와 정신을 잇는 특별기차다.
출발 전 효천역 광장에서는 '광복 80주년, 평화를 싣고 통일로'를 주제로 대형 한반도기에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출무식이 열렸다.
열차 안은 '움직이는 평화교실'로 꾸며졌다. 8·15광복, 5·18 주먹밥, 2025년 청년들의 이야기가 담긴 '기억의 뮤지컬', 기타밴드와 함께하는 평화 멜로디 공연, 통일특강, 행복 교육 등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 추억의 간식과 함께하는 '유퀴즈', 보이는 라디오 등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돼 여행의 재미를 더했다. 임진각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비무장지대 일대를 방문해 분단 현실을 직접 마주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특히 이번 열차는 지난 7월 참가자 모집이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만큼 관심이 뜨거웠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는 "부모님과 함께한 평화열차는 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동시에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참가한 가족은 아이에게는 살아있는 역사 수업, 가족에게는 평화를 꿈꾸는 특별한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주민들과 함께한 오늘의 여정은 5·18정신 계승의 걸음이자 한반도 평화를 향한 약속의 걸음이다"며 "착한 도시 서구는 생활 속에서 나눔과 연대로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실천하며 희망의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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