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정상화 가능·정상화 불가능
3단계 맞춤형 지원책 제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최근 대내외 환경 악화로 경영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사후관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관세 조치 등 통상환경 변화로 수출 중소기업의 부실 위험 확대가 우려됨에 따라 부실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맞춤형 연계지원으로 경영 정상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중진공은 신시장진출지원자금 등 수출 관련 자금 지원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정상 ▲정상화 가능 ▲정상화 불가능 3단계로 분류한 후 기업군별 특성에 맞춰 후속 조치를 적용할 예정이다.
'정상화 가능' 기업에는 대출금 상환조정 제도 및 정책자금 연계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부실 위험을 해소하고 경영 정상화를 돕는데 집중한다. 반면 '정상화 불가능' 기업은 새출발기금을 통한 채무조정 등 신속한 후속 조치를 진행한다. 해당 사업은 오는 9월5일까지 시행된다.
김일호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는 "중소기업의 부실을 조기에 진단하고 적기 지원을 통해 '정상화 가능' 기업군의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 사후관리로 정책자금의 집행 효과를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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