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원도심 출신으로 대외 신임도 높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수석대변인으로 박범종 대변인이 임명됐다. 이 자리는 민주당 세종시당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대변하는 자리로 위원장 직속 최측근 보직이다.세종시 원도심 출신인 그는 대외적인 신뢰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 강준현 위원장은 "신임 수석대변인에 박범종 현 대변인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전임 김현미 수석대변인이 지난 대선 과정 열악한 상황에서도 공보단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승리에 기여했다"며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신임 박범종 수석대변인이 앞으로 대변인단을 이끌며 시민과 당원에게 더욱 신뢰받는 소통 창구가 되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당은 지방 선거기획단, 선출직 공직자평가위원회 출범 등 굵직한 지방선거 준비 일정을 앞두고, 공정성과 객관성, 투명성 강화를 위해 당직과 공직을 분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고 현역 선출직의 임명직 당직 겸임 최소화라는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임 박범종 수석대변인은 "지방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중요한 시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변인은 당의 얼굴이자 당원의 목소리를 내는 만큼, 세심한 운영과 전략적인 메시지 관리로 세종시민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 창구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원 주권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당원 대변인 공모, 부대변인 직제 신설 등 더욱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대변인단을 운영하고, 시민·언론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을 졸업한 박 수석대변인은 감정평가사로 부동산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정책 현안에 대한 이해와 실무 경험을 함께 갖춘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9월부터 세종시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언론 대응과 논평 조율을 맡아왔고,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과 세종시당 청년위원장을 역임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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