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023년 병원 평가 결과 공개
간암 수술 사망률은 1.09%
국내 유방암 진료 병원 10곳 중 6곳가량이 1등급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진료 1등급 병원은 다른 의료 여건과 비슷하게 서울과 경기에 절반 이상이 몰려 있었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3년 한 해 동안 유방암 치료(2만9142건) 후 진료비를 청구한 병원 139곳을 평가한 결과, 전체의 58.3%인 81곳이 1등급을 받았다. 반면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은 곳은 9곳(6.5%)이었다.
종별로 나눠 보면 상급종합병원은 전체 44곳 중 40곳이 1등급을, 4곳이 2등급을 받았다. 종합병원에서는 41곳이 1등급, 8곳이 2등급, 6곳이 3등급으로 분류됐다.
1등급을 받은 병원 81곳 중 서울과 경기권(각 24곳)에만 48곳(59.3%)이 몰려있었다.
유방암 수술 후 퇴원 30일 이내 재입원율은 0.57%, 유방암 수술 사망률은 0.05% 등으로 치료 예후가 좋았다. 유방암 확진 후 30일 이내에 수술받은 환자의 비율은 78.3%였다.
또 심평원이 간암 진료 병원 175곳의 진료 실적(1만52건)을 평가한 결과, 간암 수술 후 퇴원 30일 이내 재입원율은 1.99%, 간암 수술 사망률은 1.09%로 낮았다. 간암 확진 후 30일 안에 수술받은 환자의 비율은 90.4%로 유방암보다 높았다.
심평원은 국내 사망률 1위인 암에 대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를 2011년부터 해오고 있다. 2022년 7월부터는 기존 수술 중심에서 환자·성과 중심으로 평가 방식을 전환했다.
지역별 병원의 평가 결과는 심평원이나 병원평가통합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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