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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서 '조국 사면' 결정한 李 "피해가 있더라도 할 일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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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정무수석이 21일 전한 조국 사면 배경

"정치인 사면하면 지지율 떨어지는데 하시겠습니까?" 질문에
고민하던 이재명 대통령, 휴가 도중 "해야 할 일은 하자" 결정
우 수석 "사면으로 피해 본 사람은 李…이익 보려는 것 아냐"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8차  수석·보좌관 회의에 입장해 안경을 바꿔 쓰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8차 수석·보좌관 회의에 입장해 안경을 바꿔 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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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여부를 휴가 중 결정하며 "피해가 있더라도 해야 할 일은 합시다"라고 전화로 말했다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1일 전했다.


우상호 수석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통령 임기 중 조 전 대표의 사면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정무적 판단을 먼저 했다"면서 "그럼 어느 시기가 바람직한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취임 초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해서 결정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 수석은 "사면 여파에 대해서 고민했다"면서 "아마 정치인 사면을 하게 되면 민생사면의 빛이 바래고 지지율도 4~5% 빠질 것인데 감수하겠느냐고 했을 때 (이 대통령이)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또 우 수석은 "정치인 사면으로 가장 피해를 본 사람은 이재명 대통령"이라면서 "무슨 이익을 보기 위해 한 게 아니고 피할 수 없다면 할 수밖에 없다고 해서 고뇌 어린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우 수석 자신도 "주무였던 수석으로서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사면 조건은 "대통령 친분 제외, 각 당 요구 반영, 선거법 처벌 제외"

우 수석은 사면에 관한 원칙도 밝혔다. 우 수석은 "대통령의 특별사면 중 가장 큰 관심 사안은 민생사면이 가장 컸고, 정치인 사면은 매우 후반부에 논의됐다"고 얘기했다.

이후 우 수석이 밝힌 원칙은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사람은 제외하고', '각 당이 요구한 인물은 사회통합 차원에서 반영하고', '선거법 관련자는 제외한다' 등 총 세 가지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사면 명단에 오르지 못한 것도 "그러다 보니 이화영 같은 분이 제일 먼저 제외됐다"고 말했다.


사면 이후 떨어진 지지율에 대해서는 우 수석은 "신발 끈 다시 매고 출발하자. 임명식 끝냈으니 이제 출발이라고 수석끼리 결의를 다졌다"고 했다.


그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오면 9월 초부터 대통령실 중심으로 다시 민생안전과 경제살리기 프로그램 최우선으로 집중하기로 했다"며 "어떤 요인이든 지지율이 빠졌다는 것은 국민 일부가 지지를 철회했다는 것이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수석들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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