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65%서 57%로 급락
부정평가 33%로 9%P 상승
정당지지도 민주당 40% 기록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전임 정부인 윤석열 정부와 비교해 국정 비전이나 가치 평가의 측면에서는 전반적으로 지표 등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2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18~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응답률 14.2%)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매우+잘하는 편)는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8%포인트 하락한 57%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매우+잘못하는 편)는 9%포인트 올라 33%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9%다.
취임 초 53%였던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60대 초중반을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두드러지게 하락세를 보였다.
국정 비전 및 가치 평가에 대한 조사에서는 현 정부가 앞선 윤석열 정부보다 눈에 띄게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있다'(58%),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56%), '한반도가 평화롭고 안전해지고 있다'(54%), '공정과 상식의 가치가 잘 실현되고 있다'(53%), '경제가 안정되고 좋아지고 있다'(48%) 등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지표는 윤석열 정부 기간 4차례의 조사 결과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오른 19%로 나타났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대한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7%로 나타났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당 대표로서의 직무수행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매우+잘하는 편)는 긍정적 평가는 20%, '잘못하고 있다'(매우+잘못하는 편)는 부정적 평가는 56%였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조경태 후보가 20%, 김문수 후보가 14%, 안철수 후보가 11%, 장동혁 후보가 11%로 조사됐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제한할 경우 장 후보가 33%, 김 후보가 30%, 안 후보가 8%, 조 후보가 7%로 나타났다.
8·15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구성에 대해 '적절하다'(매우+대체로)는 긍정적 평가는 38%, '적절하지 않다(전혀+별로)'는 부정적 평가는 54%로 나타났다.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을 10억원으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43%, '반대한다'가 46%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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