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시간 35분 단축…접근성·효율성 개선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0일 기획재정부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4차로 확장사업(총연장 31.7km, 6,521억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재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실시한 본사업을 경제성, 정책성, 지역 균형발전 등 여러 측면에서 종합 평가한 결과, 사업추진의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구간은 굴곡이 심한 왕복 2차선 도로로, 대형 장비와 발사체 구조물 운반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조성 중인 민간 발사장(2026년 완공 예정)과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2030년 완공 예정)의 물류 수요 증가를 고려, 4차로 확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필요성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고, 전라남도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월 23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약 7개월간의 노력 끝에 예타 통과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고흥~봉래 국도가 4차로로 확장되면 고흥읍과 나로우주센터 간 31.7km 구간의 물류 및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고, 이동 시간이 기존 5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되는 등 접근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고흥~봉래 4차로 확장 사업의 예타 통과 확정에 대해 6만여 군민과 70여만 향우들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며 "본 사업의 추진은 고흥 발전을 위한 최대 성과로, 예타 통과를 위해 힘써준 정부·전남도 및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흥군은 앞으로도 우주, 드론, 스마트팜 등 3대 미래 전략산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해 2030년 인구 10만 달성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사업은 2026년 실시설계 용역 착수 후,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김재승 기자 seung4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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