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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장' 하정우 "李 대통령, '똑부형' 보스…밑에 사람은 이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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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하정우 수석 인터뷰 영상 공개
"처음 제안받고 월급, 주식 등 고민했다"
"AI 수석으로서 만들 수 있는 가치 선택"

하정우 대통령실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형 보스"라면서도 "(상사로) '똑부'를 만나면 밑에 사람은 힘들다"고 말했다. 20일 KTV국민방송 유튜브 채널에는 '잼프의 참모들'이라는 제목으로 하 수석과의 인터뷰가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3일 우상호 정무수석을 시작으로 이 대통령 참모들의 일상을 연재하고 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말하고 있다. KTV국민방송 유튜브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말하고 있다. KTV국민방송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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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수석은 '수석 제의를 받았을 때 어땠냐'는 물음에 "머리를 감싸 쥐고 '어떡하지?' 했다"며 "(민간에서 받은) 연봉과 주식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다만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이 성장했을 때 기회가 있는 나라냐, 없는 나라냐 (생각했다)"며 "제가 받는 처우,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가치와 (AI 국가 수장으로서) 만들 수 있는 가치의 총합을 비교해보면 무게추가 갈라졌다. 무게추가 훨씬 무거운 쪽을 선택했다"고 했다. 이어 "와 보니까 훨씬 더 의미 있고, 훨씬 더 재미있다"고 했다.

하정우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지난달 25일 부산 부경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타운홀미팅 '부산의 마음을 듣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정우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지난달 25일 부산 부경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타운홀미팅 '부산의 마음을 듣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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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5일 부산 타운홀 미팅에서 이 대통령은 하 수석을 언급하며 "일을 하다 보면 누가 시키는 일만 하는 조직이 있고, 안 시켜도 열심히 하는 조직이 있는데 (하 수석은) 부산에 간다고 했더니 갑자기 어제 '이런 것도 준비해야 합니다'라며 (문서를) 들고 왔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른바 '일 시키는 수석'으로 불린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계속 의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실현될 수 있고 효능감을 느낄 수 있게 하라고 말씀하셨다"며 "그런 측면에서 액티브하게 의제를 발굴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 수석은 이 대통령에 대해 "제가 겪은 보스 중에서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보스"라며 "굉장히 많은 것을 배우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보스로서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 상사)'를 만나면 밑에 사람은 이빨 빠진다. 굉장히 많이 힘들다"라며 "예전 사장님들은 앓는 소리 하면 월급을 올려주실 수 있었는데, 월급도 못 올려주시지 않느냐"고 농담하기도 했다.


하 수석은 AI미래기획수석으로서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해선 "제가 민간에 있을 때 '국가 AI 전략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말을 엄청 많이 했다. 그런데 마침 제가 그걸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라며 "길면 5년 짧으면 3년이 너무나 중요한 시기인데 (한국이) 경쟁력 있게 (세계) 3위 안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누구나 AI를 쓰고 있다라는 걸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잘 녹아 들어가게, 전 세계인이 'AI' 하면 '대한민국'이라고 인식될 정도의 AI 강국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하 수석은 1977년생으로, 대통령실 수석급 막내로 불린다. 그는 네이버 AI혁신센터장 시절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총괄했다. 특히 AI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끌어왔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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