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가진 가운데, 추석 전까지 검찰개혁 입법을 마무리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정 대표와 지도부를 초청해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갖고 2시간 넘는 환담을 나눴다고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의 당선과 지도부 구성을 축하드린다"며 "당과 정부가 원팀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국민께서 새 정부의 효능감을 느끼시도록 하자"고 했다. 이어 "말보다 결과로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국민께서 내 삶이 바뀌고 있다는 체감을 하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 다하자"고 격려했다.
정 대표는 "정상외교를 준비하시는 바쁘신 중에도 초대해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지고 성과를 냄으로써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당이 뒷받침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당정대가 한 몸처럼 움직이도록 하자"고 화답했다.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지도부와 만찬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만찬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8.20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5082021525890560_1755694379.jpg)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지도부와 만찬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만찬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8.20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날 환담에서 검찰개혁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정대는 이견 없이, 그리고 흔들림 없이 검찰개혁을 추진할 것을 분명하게 확인했다"며 "소사·기소 분리 대원칙을 추석 전까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속 조치는 정부가 만반의 준비를 거쳐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에 대해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김 원내대표는 "수사·기소 분리 자체가 대변혁"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배석했다. 당에서는 정 당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황명선·서삼석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조승래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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