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석유화학 산업 재도약을 위한 산업계 사업재편 자율협약식'에 참석한 김정관 산업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상섭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앞줄 왼쪽부터 반시계방향), 강길순 대한유화 사장,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부문 대표, 김 장관, 이영준 롯데케미칼 사장, 남정운 한화솔루션 사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정임주 현대케미칼 대표, 류열 S-Oil사장, 허성우 GS칼텍스 부사장. 2025.08.20 윤동주 기자.
국내 은행권이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산업에 익스포저(노출)된 자금 규모가 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채권은행을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1일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한 주요 채권은행장들을 불러 석유화학업계 금융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도 참석한다.
이는 이날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방안을 발표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의 후속 성격이다.
정부는 회의에서 기업이 강력한 자구노력이 담긴 사업 재편안을 먼저 마련해야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는 '선(先) 자구노력, 후(後) 정부 지원' 원칙을 제시했다.
금융위는 채권금융기관 간 협약을 맺어 석유화학 기업들의 자금 수요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은 만기 연장과 함께 이자 유예, 신규 대출 등과 같은 다양한 지원 방안을 놓고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