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 대표팀 선후배 2명
태국 세계선수권 회식 뒤 몸싸움
협회 "소집 제외 후 징계 논의중"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2025 세팍타크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회를 마치고 마련된 회식 자리 이후 몸싸움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 세팍타크로 협회 관계자는 "고교 선후배 관계인 선수 2명이 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회식 자리를 가진 뒤 숙소에서 몸싸움을 벌였다"고 전했다.
협회는 귀국 직후 해당 사건을 파악해 선수들로부터 경위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을 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제외했고, 오는 29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해 국가대표 대회 출전 중 물의를 일으킨 일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우리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이번 대회 남자 팀레구, 여자 팀레구, 여자 쿼드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남자 팀레구 종목에 처음 출전했으며, 같은 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서클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사상 첫 국제 입상 기록을 세우는 등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고 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