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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땜질식 검찰개혁 안 돼…추경호, 계엄 당일 '국회 문 열어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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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특검 성과 낸 뒤 개헌특위 구성"

우원식 국회의장은 20일 검찰개혁과 관련해 "국민 삶과 직결된 문제여서 땜질식으로 할 게 아니라 잘 정돈해서 국민 불편도 최소화하고 오히려 국민 권리를 강화하는 속에서 검찰권이 잘 설계돼야 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검찰권이 남용되지 않고 국민 인권이 존중되도록 제대로 설계하고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전날 검찰개혁과 관련해 "검찰개혁은 이재명 정부의 숙명과 같은 개혁 업무"라며 "검찰개혁은 땜질식으로 여러번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한 번에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게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인만큼 신중하고 정확한, 섬세한 개혁을 주문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 김현민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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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은 강 실장의 언급과 관련해 "(검찰개혁이) 빈틈없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요구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본다. 저도 빈틈없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재명 정부 '1호 국정과제'인 개헌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첫 번째 (한미) 정상회담에서 좋은 결론이 나고, 진행되는 특검이 성과를 내서 국민이 볼 때 '내란을 비롯한 여러 문제가 정리되는구나' 하면 개헌특위를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개정 헌법에 들어갈 내용으로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포함, 4년 연임제, 결선투표제, 감사원 국회 이관, 국회의 비상계엄 승인권 등을 언급하며 "(내년) 지방선거 때 할 수 있다면 첫 번째 개헌을 하는 건데 다 할 생각은 하지 말고 합의할 수 있을 만큼만 해야 한다. 개헌의 문을 여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2·3 비상계엄 당일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통화 내용도 상세하게 전했다. 우 의장은 당시 국회의원들이 국회로 오는 시간을 고려해 회의 시간을 12월 4일 오전 1시 30분으로 정했으나 계엄군이 국회 본청 유리창을 깨고 들어와 30분 앞당기기로 하고 이를 협의하기 위해 추 전 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우 의장에 따르면 추 전 대표는 '사정이 변경됐다. 본청 안으로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고 들어왔으니 시간을 30분 당긴다'는 말에 '국회 문이 닫혀서 국회의원이 들어갈 수가 없다. 국회의장이 문을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우 의장은 '내가 야당 출신 국회의장인데 경찰이 내 말을 듣겠나. 나도 담 넘어 들어왔다. 당신들이 여당이니 경찰에다 얘기하고 열고 들어와라. 그게 빠르다'는 취지로 답했고 '시간을 더 달라'는 추 전 대표의 말에 '그건 안 된다'며 전화를 끊었다고 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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