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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소재 총출동…최병오 회장 "통상위기 속 기회…친환경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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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패션업체 515개사 참여
중국·일본·대만 등 10개국 바이어 초청

"최근 통상 환경은 강대국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다. 위기를 정확히 인식하고 변화의 흐름을 선도할 때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이 열릴 것이다."


20일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패션그룹 형지) 회장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프리뷰 인 서울(PIS)'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통상 환경이 강대국 중심으로 급변하면서 소비와 생산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공급망 재편과 인공지능(AI) 전환 속에서 섬유패션업계는 첨단소재와 친환경 공정, 디지털 솔루션 등을 통해 시대적 흐름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패션그룹 형지) 회장이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프리뷰 인 서울(PIS)'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섬유산업연합회 제공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패션그룹 형지) 회장이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프리뷰 인 서울(PIS)'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섬유산업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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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 패션 전시회다. 원사, 직물, 부재재 등 패션산업과 관련된 국내외 회사들이 참석해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효성티앤씨, 패션그룹형지, 도레이첨단소재 등 국내기업 276개사를 포함해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 10개국의 239개사가 참여해 총 835개의 부스가 열렸다.


올해 PIS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바이어들이 참가한 것이 특징이다. PIS에는 700여명의 바이어를 포함해 총 1만4000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럽, 아메리카 바이어의 비중이 늘었다. 지난해에는 초청바이어의 33.4%가 유럽, 아메리카였는데 올해에는 비중이 45.8%로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나이키(Nike), 스투시(Stussy), 룰루레몬(Lululemon) 등 해외 인기 브랜드의 바이어가 대거 방문할 예정이다.

20일 오전 효성티앤씨 부스가 국내외 바이어들과 기업 관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섬유산업연합회 제공

20일 오전 효성티앤씨 부스가 국내외 바이어들과 기업 관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섬유산업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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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장에서는 패션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새로운 시즌의 핵심 소재를 선보이는 '트렌드관'과 프리미엄 소재와 디자인을 선보이는 '살롱 드PIS', 첨단기술 기반의 섬유패션기업을 소개하는 '테크스피어' 등 특별관이 눈에 띄었다. 대표적으로 AI 기반의 디지털 룩북을 제작하는 솔루션 '라온젠'으로 알려진 기업 라온버드 부스에서는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모델 포즈와 촬영 상황에서도 의류 보존율을 90% 이상 유지하며 소재의 질감, 색상, 패턴, 재봉 디테일을 재현하는 모습을 시현했다.


최대 규모를 자랑한 것은 '효성티앤씨' 부스다. 효성티앤씨는 협력사 16개사와 50개 부스 규모의 공동관을 구성했다. 이날 현장은 국내외 바이어들과 기업 관계자가 만나 소재에 관해 이야기하는 등 사람들로 북적였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제조업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옥수수를 활용한 소재나 폐페트병, 폐어망을 재활용한 친환경·기능성 원사를 공급하고 있다. 이날 전시회장에서 만난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한국패션협회장)은 "최근 섬유패션 업계에서 친환경 소재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며 "기후 변화에 따라 친환경 소재 활용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기능성 소재에서의 변화도 확인됐다. 우주글로벌, 효창 등 기업 부스에서는 바이오 스판덱스와 스트레치성, 초경량 나일론 등 기능성 소재와 관련한 전시가 진행됐다. 강태선 BYN블랙야크그룹 회장은 "아웃도어 소재 개발에 있어 대만이 우리나라를 좀 더 앞서고 있다"며 "최근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건강을 챙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산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다면 아웃도어 산업도 자연스럽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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