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 통합 관리로 공기 단축·예산 절감…품질 향상도 기대
경기도 용인시는 동백종합복지회관과 보정종합복지회관 건립을 위한 '인테리어 통합관리' 설계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이상일 시장 및 관련 부서 관계자와 용인도시공사, 시공사, 설계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에 설계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기흥구 중동 866에 들어서는 동백종합복지회관은 연면적 1만3027㎡ 규모로 수영장, 평생학습관, 노인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 장애인주간이용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기흥구 보정동 1264-2에 건립되는 보정종합복지회관은 연면적 1만5948㎡ 규모다. 도서관, 노인복지관, 시립어린이집, 장애인주간이용센터, 청소년문화의집, 체육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에 적용한 '인테리어 통합관리'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공공건축물의 인테리어 설계와 시공을 분리 발주해온 데 따른 공기 지연, 디자인 불일치, 품질 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했다.
시는 이번 통합관리를 통해 두 시설의 개관 시기를 당초 계획했던 내년 6월에서 4월로 2개월 정도 앞당기는 것은 물론 예산도 59억원가량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건축물 여러 공간에 적용되는 디자인의 통일성을 확보하고 공사 품질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이 시장은 "이번 인테리어 통합관리는 향후 공공건축물 건립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며 "개관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남은 공사도 잘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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