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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입으면 이젠 아줌마"…요즘 Z세대는 뭐 입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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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간 여성들의 일상복과 운동복을 아우르며 압도적 인기를 누려온 레깅스가 빠르게 입지를 잃고 있다.

18일 미 월스트리트저널은"20년 넘게 인기를 끈 레깅스가 오버핏 바지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며 "최근 운동하는 여성들은 1990년대 댄서나 그룹 TLC처럼 짧은 상의에 바스락거리는 패러슈트 팬츠를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에서 요가학원을 운영하는 크리시 존스는 "레깅스 유행은 끝났다"며 "최근 수강생들 대부분 탱크톱에 헐렁한 바지 차림"이라고 매체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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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붙는 레깅스 대신 헐렁한 바지 선호
편안함과 개성 중시하는 소비 흐름

지난 20년간 여성들의 일상복과 운동복을 아우르며 압도적 인기를 누려온 레깅스가 빠르게 입지를 잃고 있다. 대신 Z세대(통상 1995년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이들)를 중심으로 통이 넓은 헐렁한 바지가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각)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년 넘게 인기를 끈 레깅스가 오버핏 바지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며 "최근 운동하는 여성들은 1990년대 댄서나 그룹 TLC처럼 짧은 상의에 바스락거리는 패러슈트 팬츠를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Z세대 안 입어…"레깅스 찾으면 베이비붐 세대"
레깅스 자료사진. 게티이미지

레깅스 자료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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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요가학원을 운영하는 크리시 존스는 "레깅스 유행은 끝났다"며 "최근 수강생들 대부분 탱크톱에 헐렁한 바지 차림"이라고 매체에 전했다. 스카이팅 요가의 존스 대표는 "최근 어떤 레깅스를 사야 할지를 묻는 37세 친구에게 '우리는 레깅스를 입지 않는다'고 답했다"며 "레깅스를 입으면 베이비붐 세대"라고 했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Z세대가 있다. 몸에 밀착되는 레깅스보다 실루엣을 가려주고 활동성이 좋은 헐렁한 바지가 더 스타일리시하고 편안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다. 패션 브랜드 스포티&리치의 창업자 에밀리 오버그는 "몸매가 좋은 여성이 오히려 헐렁한 옷으로 자신을 감추는 모습이, 타이트한 운동복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패션 업계, 새 트렌드에 속도전
패러슈트 팬츠. 룰루레몬 홈페이지

패러슈트 팬츠. 룰루레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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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판매 데이터도 이를 입증한다. 데이터 분석업체 에디트(Edited)의 4월 보고서에 따르면 레깅스는 2022년 운동복 바지 매출의 46.9%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38.7%로 급락했다. WSJ는 "레깅스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트렌드가 단순한 유행의 전환이 아니라, 소비자 가치관의 변화를 반영한다고 본다. 다양성과 자기표현, 편안함을 중시하는 Z세대의 소비 성향이 운동복 시장에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업계 전반의 상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을 바꾸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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