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길뚫는 'K자율주행 기업'
국내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내년 1분기 레벨 4 성능인증 획득 목표
세계 최초 레벨 4 자율주행차 판매 길 열려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내년 세계 최초로 '레벨 4' 자율주행차를 시장에 판매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우리 정부의 성능 인증을 통과하면 국가 인증을 받은 레벨 4 자율주행차의 세계 최초 상용화가 이뤄진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7일 "올해 3월 성능인증제도가 법제화됨에 따라 레벨 4 자율주행차를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내년 1분기 목표로 인증이 완료되면 대중교통·물류 목적의 레벨 4 자율주행차를 운수 사업자에게 직접 팔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레벨 4 자율주행차는 특정 구역이나 조건 내에서 차량이 스스로 운전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운전자가 페달을 밟거나 핸들을 조작하지 않아도 되며 비상 상황이 아니면 운전자가 개입할 필요가 없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독일, 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레벨 4 자율주행차 관련 법안을 마련했다. 성능인증제도는 자율주행차 안전기준이 제정되기 전이라도 정부의 성능 인증을 받으면 여객·화물 운수사업자에게 레벨 4 자율주행차를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이다. 독일과 일본에도 비슷한 법이 2022년과 2023년 제정됐으나, 아직 자국 정부의 승인을 받은 사례는 없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율주행차(55대)를 운행하면서 가장 긴 누적 주행거리(69만㎞) 기록을 보유한 업체다. 한국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미국 시장조사 기관 '가이드 하우스'가 발표한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순위 1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가 투자한 미국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이나 중국 업체인 포니.AI보다도 높은 순위다.
매출 100억원 규모의 국내 스타트업이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상용화 가능성'이다. 유 CSO는 "전 세계에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레벨4 콘셉트카는 만들지만 실제로 판매가 가능한 차를 만든 사례가 없다"며 "우리가 상용화에 가장 근접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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