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엔터테인먼트 가 강세다. 중국이 드라마를 포함한 해외 우수 프로그램 콘텐츠에 대한 개방의 문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후 1시28분 기준 팬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대비 16.75% 상승한 2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방송·인터넷 감독 기관인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은 'TV 대형화면 콘텐츠를 한층 더 풍부하게 하고 라디오·TV·영상 콘텐츠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하면서 우수한 해외 프로그램의 도입 및 방송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법률·법규의 제도 정비를 통해 프로그램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단서도 달았다. 당국은 또 우수한 숏폼 드라마의 TV 진출을 장려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편당 약 2분 분량으로 높은 몰입감을 주는 숏폼 드라마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중국 내에서는 한국 문화 콘텐츠가 차단된 가운데도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폭싹 속았수다' 등의 한국 드라마가 음지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공식 수입이 안 된 이른바 'K-드라마'를 불법으로 '도둑 시청'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팬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사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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